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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후에 산 여러가지 침구를 적어보았다.생각.일상 2019. 5. 21. 06:28나는 자취하기 전엔 집에 있는 침구를 썼었고, 자취를 시작한 후에는 그 침구들이 무겁기도 하고, 새로운 침구에 대한 로망도 있어서 이때까지 다양한 침구를 사서 써본 사람이다. 원룸은 침대를 놓으면 편하기는 하지만 그만큼 집이 좁아보일수 있고, 이삿집 센타를 부르지 않고서야 여자인 내가 그것을 옮기는건 힘들다. 그래서 푹신한 잠자리와 눕고 앉을수 있는 쇼파를 목표로 꽤 여러가지 침구를 샀었다. 오늘은 그 침구들의 장단점을 하나씩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자취하고 처음에 산건 대방석과 2인쇼파였다. 경험상 대방석은 두꺼웠고 오랫동안 푹신했고 10만원이라는 돈값을 하는 녀석이었다. 단점은 대방석을 들어 올렸을때, 많이 무겁고 커버를 세탁하고 끼우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었다. 만약 거기 가만히 놔둘거라면 추천한다. 2인 에X세 좌식소파는 일단 생긴게 굉장히 예쁘다. 주변사람들도 써보고 마음에 들어했고, 이사할때 버렸다고 하니 아쉬워했다. 그러나 주의점이 있다면 반드시 벽에 붙이고 써야한다. 소파 무게가 엄청 무거운데 비해서 등받이가 고정이 되지 않아서, 앉으면 넘어가는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소파를 펴면 누울수 있다고는 하는데, 오래 누워있기는 힘들다. 나같은 경우에는 쇠부분이 등이나 머리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바닥보다는 편하다.
그 후에는 솜토퍼와 오리털토퍼를 커버를 씌워가면서 사용했다. 친구집에서 2인 접이식소파를 봤었는데 그건 굉장히 푹신했지만 무거워보였기 때문에 보류했었다. 거기다 2인소파의 단점때문에 한동안은 토퍼를 말아서 소파대신 쓰자고 마음을 먹었었다. 그리고 곧 깨달았다. 토퍼는 말아서 쓸 수 있을만큼 푹신함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솜토퍼든 오리털토퍼든 관리를 잘못하면 푹신함이 사라지는건 순식간이다.
내가 토퍼를 너무 큰걸 사는 바람에 커버를 갈때마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었다. 또한 오리털 토퍼는 커버를 끼우지 않으면, 안에 있던 오리털이 삐져나와서 몸이 긁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커버대신 쓸 매트리스 패드를 사놓았다. 내가 침구를 여러가지를 사용해보는 이유는 내 몸 편하자고 하는건데 관리가 불편하다면 안쓰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나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관리가 편하고 푹신한게 좋다.
그래서 다음엔 무슨 침구를 쓸까하다가 문득 집에 있던 메모리폼 배게가 2달이 지났는데 아직 푹신하다는게 떠올랐다. 그래서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사보기로 했다. 그러면서 1인 접이식소파도 알아보았다. 사실 접이식 소파도 메모리폼이 있었지만, 길이가 140정도 되는 짧은 길이여서 소파를 피고 눕기가 힘들것 같았다. 그래서 바네스데코에서 길이가 긴 접이식 소파를 샀다.
그래서 오늘 처음 메모리폼 매트리스에 누웠는데 3cm라는 두께에 비해 몸을 단단하게 띄워주는 느낌이다. 구매 후기에 매트리스의 냄새가 안빠진다는 평이 많았는데, 내건 냄새가 안난다. 정말 다행이다. 아직 오랫동안 안써봐서 푹신함이 사라지는지 유지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메모리폼은 푹신함이 오래가는 걸로 유명하니 아마 괜찮을 것이다.
바네스데코의 접이식 소파는 일단 좋은게 가벼웠다. 안전벨트같은 손잡이가 있고, 그걸로 소파를 묶어서 들수있다. 그리고 가벼운데에 비해 등받이가 안넘어가고 튼튼하게 잘 버텨줘서 마음에 든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써볼까도 고민중이다.
결론적으로 항상 새로운게 좋은것 같다. 솔직히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서 푹신한 곳에 눕거나 혹은 앉아서 맛있는 걸 먹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충족이라고 생각한다. 거기다가 관리가 편하다면 더더욱 좋다. 그래서 이번 물건은 잘 고른거같다. 처음쓰는 메모리폼 매트리스와 1인 접이식소파라서 물건을 고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그 물건에서 뭘 얻고 뭘 포기할것인지 고르는건 만만치 않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찾아내면 굉장히 즐겁다.
이렇게 비슷한 물건을 사서 거기서 내가 생각하는 적당한 가격의 최고의 물건을 찾는건 정말 기쁜 일이다. 저 침구가 마음에 안드는 면이 보인다면 또 새로운걸 찾아 헤매야 할 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이때까지 이미 많은 침구를 사고 버렸기때문에 가능하면 여기서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있다.'생각.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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