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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람보다 기계가 하는 일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IT와인터넷 2019. 4. 14. 19:00
인터넷 뉴스에서 홈 뷰티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내용을 봤다. 하나같이 비싸고 사람 손도 많이 가는 피부과 의료기기를 작게 만들어서 판매하는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굳이 피부과까지 가지 않아도 되고 장기적으로 사용한다면 피부미용과 돈절약을 한꺼번에 잡을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사람보다 기계가 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휴대폰도 따지고 보면 그렇다. 전화기능이 있는 폰이 처음 출시되고 그 다음 카메라나 터치 기능을 넣고, 2019년인 지금은 거의 컴퓨터와 비슷해져서 한 손에 잡히는 전화기만 있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
그래서 미래에 사라질 직업을 순위로 매겨놓기도 했다. 내가 생각할때 점원, 약사, 교사 등등 복잡해 보이지만 따지고보면 단순하고 반복적인 직업들이 많이 사라지게 될 것 같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무인결제기로 물건을 결제하는 일도 많고, 내가 예전에 알던 사람은 일을 하면서 사이버대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나도 계절학기를 인터넷으로 듣고는 했는데, 그 무렵에 미래에는 중고등학교도 인터넷으로 수업을 듣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리고 나는 평소에 아날로그 적인 물건들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집에 쌓여가는 책이나 기능이 한가지씩 있는 전자기기 여러개를 보면, 때로는 여러가지 기능을 하는 작은 기계 하나랑 전자책으로 바꾸면 좀 더 가볍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한다.
하지만 기계가 있다고 해서 일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지언정, 모든 일을 기계가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기계가 아무리 머리가 좋아도 결국 기계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문제가 생기면 높은 확률로 바로 수정하지만,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기면 사람이 발견할때까지 문제로 남는다. 그렇기에 기계의 문제를 수정해 줄 사람과 기계에 필요한 소모품을 넣어줄 사람들이 필요해질 것이고, 사람은 그저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일에서 벗어날 뿐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그리고 조금 당연한 이야기를 하자면, 기계가 사람의 감정이 들어가는 일까지 해줄수는 없다고 한다. 예술이나 심리치료 같은 것들 말이다. 간혹 번역가가 미래에 사라질 직업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문학 번역은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문학 번역은 단순히 말을 번역한다기 보다는 그나라 언어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단한 상담이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왜냐하면 심리치료와는 다르게 공감을 표시하는 리액션과 상대방의 말의 일부를 따라하면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정말로 미래에 사라지는 직업들이 다 사라지면 그때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혹여나 기계가 가진 편리함을 누리기보단 그저 기계님의 소모품을 갈아주는 노예가 되어 살아갈수도 있지 않을까...'IT와인터넷'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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