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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에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심리 2019. 1. 18. 08:47요즘 자기개발 관련 책이나 영상에서 데드라인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데드라인의 유래는 1980년대 당시 포로수용소에 선을 그어놓고는 '이 선을 넘어오면 죽는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다 신문, 잡지사의 마감으로 쓰다가 의미가 점점 커져서 마감이라는 의미로 정착하게 된것 같다.
그럼 사람들은 왜 마감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데드라인이라는 말을 쓰는가를 생각해봤는데, 데드라인(deadline)은 dead(죽음)라는 말이 들어가면서 '마감'이라는 말보다 훨씬 압박감을 주는 것 같다. 실제로 나는 데드라인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지금 당장 이 일을 끝내지 않으면 죽음을 맞이하게 될거야!' 라고 말하는 느낌이다.
이 데드라인은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다.우선, 데드라인이 빠른 사람, 일을 빨리 끝내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일을 받자마자 빨리 끝내야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니까 기간을 정해놓고 마감까지 일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것처럼 최대한 빨리 일을 끝내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엄청나서 일을 받으면 그것이 끝날때까지 온 신경을 일에 쏟아버린다. 게임을 시작하면 클리어 할때까지 몇시간이고 앉아있는 사람처럼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집중력은 뛰어나지만 일을 끝내는 것에 집착해서 일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끝내버려서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반면,일을 미루는 사람의 심리는 데드라인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데드라인이 있을 경우 일을 미루고서 놀고 있어도 다가오는 데드라인을 느끼며 불안해한다. 그리고 데드라인 직전에 일을 급하게 하다가 끝내는게 급해서 실수하거나, 엉망으로 내기도 한다. 문제는 데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 일이다. 흔히 장기적이고 사적인 계획들이 데드라인이 없다. 그러면 나중에 아무것도 못하게 되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걸 알면서도 정해진 기간도 없고, 계획도 애매모호하니까 머리속에만 넣어두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2년전쯤 조직심리학자인 애덤 그랜트에 의해서 오리지널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겨났다. 데드라인까지 일을 미루지만 일에 대한 아이디어는 계속 생각하므로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오리지널스에 대해서는 다음에 다시 쓰도록 하겠다.
여기에 설명한 데드라인말고도 데드라인이라고 느끼는 기준이나 데드라인을 세우는 방법은 제각각이다. 어떤사람은 돈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3개월 뒤 쯤을 데드라인으로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사람도 있고, 인생의 매일, 매주, 매년을 데드라인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이렇듯 각자의 데드라인이 존재하면 시간을 버리는 일 없이 채워서 쓸수있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도 인생과 시간을 소중히하고, 적절한 데드라인을 정해서 밝은 미래로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다음글→오리지널스라는 책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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