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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드라이클리닝을 왜 하는가?생각.일상 2019. 1. 24. 07:00흔히 의류텍을 보면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이 하나씩은 있다. 옛날에는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하는 옷은 무조건 세탁소에 가서 돈을 내고 세탁을 맡겼으나, 요즘은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세탁을 하기도 한다. 그럼 이 드라이클리닝이 대체 뭐길래 일부러 세제를 사고 세탁소에 맡기는걸까?드라이클리닝 세제와 세탁소의 드라이클리닝은 어떤 차이가 있는걸까?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드라이클리닝은 드라이(dry)라는 말에서 알수있듯이 물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세탁법으로 의복의 형태와 염색등이 손상되기 쉬운 모직물이나 견직물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이것을 쉽게 말하면 물을 사용하지 않고 기름으로 세탁한다음 건조기로 잘 건조하는 세탁법이라서 흔히 물세탁을 하면 줄어들거나 색이 변하는 재질의 옷은 드라이크리닝을 해야한다. 드라이 크리닝은 수용성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 약간의 물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일단 물세탁이 아니기 때문에 세탁후에는 택이나 안에 있던 종이도 손상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거기다 요즘 비싼 옷이든 저렴한 옷이든 상관없이 의류택에 세탁방법으로 드라이클리닝을 적어놓기도 한다. 드라이클리닝은 아까도 말했다시피 옷감의 손상을 줄여주는 세탁법이기 때문에 만약 세탁하다 옷이 줄어들면 손님이 드라이클리닝을 안해서 옷이 손상된거라고 이야기하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만원도 안되는 옷을 사서 드라이클리닝 비용으로 2천원을 내야하는 상황이 된것이다. 그래서 홈드라이클리닝 세제가 나온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세탁소와 홈드라이클리닝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일단 세탁소는 드라이클리닝 기계로 유기용제와 약간의 물로 세탁을 하는 반면, 집에서 드라이클리닝 세제로 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세탁물을 물에 어느정도 담가둔 다음 세탁을 하기 때문에 건식세탁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여러 리뷰를 둘러본 결과, '세탁소가서 매번 2~5천원을 낼바에야 직접 드라이클리닝을 하겠다.' 라는 생각이라면 약간의 고생으로 저렴한 드라이클리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드라이클리닝이라고 택에 적혀있다고 해서 물세탁이 불가능 한건 아니었다. 택에 드라이클리닝이 적힌 제품중 34%는 소재 특성상 물세탁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세탁을 대충 하는 편이라 그냥 세탁기에 세제를 넣고 물세탁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앞으로 이런 제품들을 구분하려면, 의류 소재에 대한 것도 공부를 해야하나 싶다. 생산자들의 꼼수가 많은 만큼 소비자들도 머리를 굴려야한다는 사실이 조금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으로 오늘은 드라이 클리닝에 대한 정보와 약간의 생각을 적어보았다. 오늘의 글이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생각.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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