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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과 레드오션, 그리고 퍼플오션생각.일상 2019. 1. 25. 06:00
요즘 콘텐츠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은 김위찬 교수와 르네 마보안(ReneeMauborgne) 교수의 블루오션전략(Blue Ocean Strategy)이라는 책에서 유명해졌다. 블루오션은 독창적이고 아무도 발견한 적이 없어서 경쟁이 별로 없는 시장을 말한다. 반면 레드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뜻한다. 블루오션은 수요량만 증가시킬수 있다면 잠시동안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 그리고 공급이 증가하면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서 시장을 독점하고를 반복할 수 있다면 아주 이상적일것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던 시절과는 다르게 지금은 어딜가도 포화상태이다. 아예 새로운 개념이 생기지 않는 이상, 블루오션을 만들기는 힘들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어떤 블루오션을 할지 고민만 하다가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만약 블루오션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것을 대중에게 어필하는것도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블루오션을 처음 만든사람들의 실패확률도 꽤 높게 나타났다.
그럼 레드오션이 좋은가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레드오션은 경쟁이 치열한 곳이다. 수요도 공급도 많고, 성공과 실패에 대한 데이터들도 많이 쌓여있다. 그래서 꼭 1등을 노리지 않더라도 꼴찌만 피해서 어느정도 올라간다면 이익을 얻을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워낙 경쟁자가 많은 탓에 데이터를 사용해서 전략을 짠다고 해도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나름대로 참신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면 예전에 누군가 썻던 방법중 하나였다던가, 내가 성공하는걸 보고 누군가가 옆에서 따라할수도 있다. 만약 성공한다고 해도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이익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퍼플오션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블루와 레드를 섞었을때 나오는 색이 퍼플인데 레드오션에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을 넣어서 블루오션 인것처럼 만드는 것이다. 한마디로 파생상품이다. 레드오션에서 이미 수요가 늘어난 상품을 파는 만큼 안전하고, 그러면서도 블루오션의 독창적이고 새로운 면을 가지고 있는 퍼플오션은 많은 이익과 적은 위험요소를 가져다 준다.
시장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그만큼 시장은 만만하지 않다. 블루오션을 만든다면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그것을 고객에서 보여줄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레드오션이라면 이미 있는것을 퍼플오션으로 만들거나 다른 차별화를 두어야 성공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성공하고 나서 다음 전략을 생각해두어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 여러가지 자료나 책, 영상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레드오션에서 경쟁해서 살아남을지 블루오션을 만들어서 살아남을지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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