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물을 많이 마시면 좋은 이유

글을 적기에 앞서, 이것은 내가 물을 마셔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적은 주관적인 글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나는 예전에 3달 정도를 물을 적게는 2리터 많게는 3리터까지 마시면서 보내본 적이 있다. 지금은 물을 많이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서 잘 지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많이 마시려고 노력중이다.

예전에 물을 처음 많이 마시기 시작했을 때 느낀 첫 효과는 가짜 포만감을 구분하기가 쉬워졌다는 것이다. 보통 식사 전후에는 물을 마시지 말라는 말이 있었는데, 나는 그 말에 반대하는 편이다. 식사 직후에 물을 마시지 않으면 식사가 끝났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고, 또 음식 중에는 물을 조금 마시면 내가 언제 배가 부른지를 알수있다. 그리고 분명 조금 전에 밥을 먹었는데 배가 부르다면, 나는 물을 많이 마신다. 그럼 목이나 배에서 뭔가가 차오르는 느낌이 드는데 그러면 배고파지면 먹자고 생각하고는 음식을 놓는다.

두번째는 피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이다. 나는 자취 생활을 시작하면서 볼에 여드름이 넓게 퍼져있었는데 한달쯤 지나니 그게 사라졌고 입술이 마르지 않아서 입술 각질이 잘 안 생시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일이 덜했다. 그리고 물을 조금 덜 마시는 지금도 볼에는 여드름이 잘 나지 않는다. 한 가지 말하자면 입술 외에는 그냥 내가 원래 유전적으로 피부가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술담배도 안한다.

세번째는 과체중의 경우 살을 빼는 속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예전에 나는 상당한 과체중에 발목이 삐어서 운동을 못하게 되서, 운동을 안하는 대신 물을 많이 마셨다. 방송에서 트레이너가 나와서 말하길 물을 많이 마시면 몸에서 물을 내보내는데, 그 과정에서 몸에서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것이었다. 사실 우리 몸은 음식물을 소화하는데도 칼로리가 소모된다. 그러나 소모되는 칼로리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아서 살이 찌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물은 0칼로리이고, 물을 마시면 계속 칼로리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결론은 만약 몸이 힘들어서 운동을 못한다면 물을 많이 마실것을 권하는 바이다.

사람들이 물을 많이 마시면 좋다고들 하지만, 실제로 마셔보고 이런 효과가 있었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부족한게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물을 많이 마실때 항상 물은 이런게 좋다며 소문을 내고 다녔는데, 아쉽게도 듣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는 것이 함정이다. 요즘은 물을 쉽게 마시라고 말린 과일을 넣은 물을 팔거나, 물에 넣을 말린 과일을 팔기도 한다. 물론 그런것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물을 많이 마실때 느껴지는 물 특유의 단맛을 좋아한다.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는 순간에는 무겁지만 빠져나가고 나면 몸이 가벼워진듯한 느낌도 좋아하는 편이다. 만약 비만이거나 피부가 안 좋다면 물을 하루에 2리터라도 마셔보자.